2024-04-26 16:24 (금)
"김해 주촌선천지구 축사 악취 해결하라"
"김해 주촌선천지구 축사 악취 해결하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11.10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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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들이 지난 8일 오후 주촌교차로 인근 인도에서 축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를 열고 있다. /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들이 지난 8일 오후 주촌교차로 인근 인도에서 축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를 열고 있다. /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

아파트 입주민 500여명 집회
인근 축사 8곳 원인으로 지목
"개선 요구에도 악취 여전해"

 김해 주촌선천지구 아파트 입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강력 촉구했다.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 주민 500여 명은 지난 8일 오후 주촌교차로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가축분뇨 악취유발사업장이 인근에 산적해 있어 악취발생과 침출수 등으로 주민의 건강과 재산권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지역 축사 악취 피해 호소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되다 올해 초 3천세대 규모의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들 입주민들은 그동안 수차례 집회를 열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악취는 인근 축사 8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농가는 현재 약 1만 9천여 마리의 돼지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입주민들은 `못살겠다 주촌선천지구 악취소동`, `마스크도 소용없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악취 저감을 호소했다.

 입주민들은 "주촌선천지구는 최근 다수의 아파트가 준공돼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경쟁력있는 신도시"라며 "그동안 개선책을 요구해왔지만 오히려 악취 발생 빈도는 더욱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소수의 사익을 위해 다수의 공익을 저해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악취발생과 침출수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주민의 지속적인 생활환경 피해를 주는 악취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관계기관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행정으로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보장하는 책임있는 역할과 대책 마련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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