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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 창원 유치
`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 창원 유치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1.04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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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서울 개최 이후 52년 만에 국내서 개최 허 시장 "확정" 기자회견
허성무 창원시장이 오는 2023년 아시아사격대회 창원 유치 확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오는 2023년 아시아사격대회 창원 유치 확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창원시가 아시아사격연맹이 주관하는 국제사격대회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허성무 시장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창원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쿠웨이트의 쉐이크 사바 알마드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아사격연맹 총회에서 34개 국가연맹 대표와 아시아사격연맹 집행부가 참여한 가운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오는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는 우리나라 외에 중국, 쿠웨이트, 아랍에밀리트가 대회 개최를 희망해 경합을 벌였다.

 최근 10년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쿠웨이트와 카타르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사격연맹 본부 소재지가 쿠웨이트인 점 등에서 중동세가 강한데다 이번에는 중국까지 유치 신청에 나서 사전에 치밀한 유치 전략을 준비했다.

 이번 유치 성공에는 이달곤 국제사격연맹 집행위원과 김일환 아시아사격연맹 집행위원, 장갑석 한국체대 교수를 비롯한 사격계 인사들의 활약, 창원시와 대한사격연맹의 협업이 빛을 발했다.

 창원시는 최종 투표에서 중국과 2파전을 치렀다. 창원시는 유효투표 67표 중 40표를 얻어 유치 확정의 성과를 얻었다. 아시아사격연맹 회원국들은 창원시가 지난해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과 대회장인 창원국제사격장이 최신 설비를 갖춘 도심형 사격장인 점, 안전하고 신속한 총기 통관 절차 등을 높이 평가했다.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1971년 제2회 서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이후 무려 52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 소총ㆍ권총ㆍ러닝타켓ㆍ산탄총 등 국제대회 전 종목 경기를 치르며 아시아 35개 국가에서 1천5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43억 원, 부가가치효과 84억 원, 205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사격장 인근 1만 6천520㎡(23필지) 부지를 편입해 숙박 시설(100실 정도 규모)과 식당을 확충하고자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유치돼 감사드리고, 지금부터 빈틈없이 준비해 세계 최고의 사격대회를 개최해 창원시가 글로벌 사격 메카 도시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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