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34 (토)
정지선 지켜 교통사고 줄이자
정지선 지켜 교통사고 줄이자
  • 전정호
  • 승인 2019.10.30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경찰서 단성파출소 경위 전정호
산청경찰서 단성파출소 경위 전정호

빈번한 `일단 정지` 사고
보행자 우선 법규 지켜야

 가을은 관광이 많은 계절이다.

 차량 증가 등의 탓에 버스와 자가운전자들의 빈번한 교통사고 발생도 많이 따른다. 이들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일단정지`를 무시한 사례가 많다. `정지`란 약속을 의미한다. 서로를 신뢰하고 믿는 마음으로 일단 정지해서 무슨 문제가 없는지 주위 상황을 점검한 후 다시 출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은 `정지`하는 것에 많이 인색하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불편하다는 이유로, 상대방보다 자기 생각 우선 탓에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평상시 운전습관이 인간관계 안에서 자기 입장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족 간에도 `일단정지`를 해서 상대방 말을 경청하는 자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들어보나 마나 뻔하다`는 식의 일방통행은 상대방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서로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다.

 등산하는 사람들은 같은 산을 오르면서도 늘 새롭다고 한다. 왜냐하면 기후조건, 자연의 변화, 자신 컨디션 등이 항상 새로운 산을 오르는 기분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아무리 똑같은 운전 습관이라고 해도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과 다르다.

 운전자들은 녹색등에 횡단보도를 걸어가는 보행자 입장과 상황을 고려해 정지선에선 정지하는 마음의 자세가 확립돼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우리 모두 운전할 때 자신이 상대방 운전자를 배려한다는 입장에서 정지선이 보이면 일단 교통법규를 준수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