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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문화역량 퍼트려 차세대 문화산업 이끌 것”
“경남 문화역량 퍼트려 차세대 문화산업 이끌 것”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10.2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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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원 경남문예진흥원 원장 취임 1주년 문화행정 살피기
지난 19일 문화예술교육 성과발표회에서 윤치원 원장이 예술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19일 문화예술교육 성과발표회에서 윤치원 원장이 예술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3본부 6팀 3센터 조직 개편 본부별 책임 운영체제 도입
소통ㆍ협력 행복한 경남 비전 예술인ㆍ청년기획자 간담회
이달 진주 서부권 센터 개소 예술인 복지 지원 체계 구축

 “경남도민의 문화기본권과 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지위향상은 물론, 콘텐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계획들을 차근차근 추진 중입니다.”

 지난 10월 2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의 말이다.

 윤 원장은 취임 후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 1국 6부를 3본부 6팀ㆍ3센터로 전환하고 경영기획, 문화예술, 콘텐츠산업 본부별 책임 운영체제를 도입했다. 조직개편 과정에서는 2013년 기관 통폐합 이후 축소된 콘텐츠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분야 업무담당자를 충원하는 등 기능 정상화에 역점을 뒀다.

 윤 원장이 무엇보다 역점을 둔 것은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만드는 행복한 문화경남’을 비전으로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기관ㆍ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이다. 또한 문화행정의 범주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별ㆍ장르별 예술인, 원로 예술인, 청년기획자 등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창원시ㆍ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저작권위원회, 밀양시문화도시센터,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등 12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 2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지난 2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진흥원은 올해 경남도 출자ㆍ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아 지난해 콘텐츠산업 기반시설 유치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사항이었던 경남예술인복지센터를 창원 신마산에 개소하고, 오는 10월 말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서부권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예술인 복지 지원을 위한 종합 체계를 구축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8일 김해문화의 전당에 경남음악창작소를 개소해 지역 음악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김해에 건립 중인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와 창원시 동남종합전시장에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창작체험관, 저작권서비스센터 등을 조성해 나가며 경남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윤 원장은 “문화행정이 예술인의 창작지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범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진흥원 구성원들의 정서와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거제의 극단 예도가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에서 경상남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남 문화예술과 콘텐츠산업의 저력을 확인했다”면서 “경남의 이러한 문화 역량이 지역사회에 파급됨으로써 공동체 회복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차세대 문화산업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치원 원장은 “지금까지 구축한 소통ㆍ협력 체계 속에서 문화행정의 영역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예술창작 활성화, 예술인 복지, 문화예술교육, 문화도시 조성, 도시재생, 지역 공동체 활성화, 콘텐츠 산업 창업 생태계 구축에 이르기까지 진흥원의 역할을 보다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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