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3:36 (토)
한손 인생
한손 인생
  • 경남매일
  • 승인 2019.10.25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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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진 옥

한 손 안에 채워 질 만큼 살아 온 인생

보이는 건 한 손에 잡힐 만큼의 세상

웃음도 쉽고 웃는 얼굴도 예쁘다

한 손을 벗어나는 세상은 아직 내 것 아니고

보고 싶은 것 외에는 몰라도 되었던

눈물 콧물 범벅이어도 예쁘다

한 팔로 안아 올리던

내 품속의 너는 한 송이 꽃봉오리

너는 다섯 살 이었다

<시인약력>

- 호 : 我蓮

- 경남 진주 출생

- 진주 산업대학교 섬유공예과 졸업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5)

- 김해文詩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 아로마테라피스트, 공예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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