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진 옥
한 손 안에 채워 질 만큼 살아 온 인생
보이는 건 한 손에 잡힐 만큼의 세상
웃음도 쉽고 웃는 얼굴도 예쁘다
한 손을 벗어나는 세상은 아직 내 것 아니고
보고 싶은 것 외에는 몰라도 되었던
눈물 콧물 범벅이어도 예쁘다
한 팔로 안아 올리던
내 품속의 너는 한 송이 꽃봉오리
너는 다섯 살 이었다
<시인약력>
- 호 : 我蓮
- 경남 진주 출생
- 진주 산업대학교 섬유공예과 졸업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5)
- 김해文詩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 아로마테라피스트, 공예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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