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43 (금)
사천서 스리랑카 노동자끼리 흉기 다툼
사천서 스리랑카 노동자끼리 흉기 다툼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9.10.2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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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폭행 따지다가 봉변

칼부림 일당 다음날 검거

 스리랑카 국적 노동자끼리 말다툼을 부리다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살인)로 스리랑카 국적 A씨(42)와 B씨(3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께 사천시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스리랑카 국적 노동자 A씨ㆍB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C씨(41), D씨(30), E씨(25) 등 3명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렀다. 이들의 무차별 공격에 C씨는 숨졌고 DㆍE씨는 경상을 입었다.

 사건 발생 후 AㆍB씨는 도주했고, 피해자들은 지인에게 연락해 승용차를 몰고 병원으로 이동하다 차량사고를 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C씨 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C씨는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도주했던 AㆍB씨는 23일 오전 8시께 인근 모텔에 투숙해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C씨 등은 과거 A씨 일당이 자신을 폭행한 것을 따지고자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집 안에는 또 다른 스리랑카인 노동자 3명이 있었지만 싸움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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