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발견 가방에 30대 여성 추정 백골
2년 전 발견 가방에 30대 여성 추정 백골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10.22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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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야산서 보자기 싸여 발견 강력범죄 가능성 커 제보 접수
1999년 판매중단 유류품 주목 DNA 작업 일치된 사람 못 찾아
지난해 1월 12일 오후 합천군 무곡리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가방 안에서 30대 여성 추정 백골과 같이 있던 스웨터와 가방.
지난해 1월 12일 오후 합천군 무곡리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가방 안에서 30대 여성 추정 백골과 같이 있던 스웨터와 가방.

 경남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이 합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백골에 대한 신원파악을 위한 제보 수집에 나섰다.

 지난해 1월 12일 오후 3시 30분께 합천군 무곡리의 한 야산에서 부지 정리작업을 하던 굴삭기 기사 A씨는 청색 여행용 가방을 발견했다.


 A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가방을 살펴봤고 보자기 안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로 47㎝ㆍ세로 42㎝ㆍ폭 28㎝ 크기의 가방 안에서 보자기와 쌀 포대에 싸인 백골을 확인했다.

 가방에는 이외에도 털실로 짠 스웨터, 청바지, 브래지어 등도 함께 발견됐다.

 해당 백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키 163㎝ 전후의 30대 중반의 여성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백골이 겹겹이 싸여 있던 점, 가방이 야산에 묻힌 점 등을 미뤄 살인 등 강력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전국의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DNA 대조 작업 등을 펼쳤지만 아직까지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이에 백골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이 사건을 공개하고 제보를 받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백골 여성과 함께 발견된 유류품에 주목하고 있다. 가방 안에서 발견된 상의 속옷은 1999년 생산이 중단된 비너스 브랜드에 80B 사이즈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백골이 싸여 있던 쌀 포대는 1998년도에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과 관련한 제보는 경남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055-233-3356∼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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