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72세 슈워제네거 "나는 아직 팔팔해"
한국 온 72세 슈워제네거 "나는 아직 팔팔해"
  • 연합뉴스
  • 승인 2019.10.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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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팀 내한 미래 슈퍼 솔져와 터미네이터 대결
터미네이터 "늙었다 생각지 않아" 린다 해밀턴 28년 만에 여전사로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나탈리아 레이즈(왼쪽부터), 매켄지 데이비스, 아널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나탈리아 레이즈(왼쪽부터), 매켄지 데이비스, 아널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터미네이터 2의 성공에 힘입어 제가 배우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죠.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72)가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영화는 새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간 대결을 그린다. 1991년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터미네이터 2`를 잇는 작품이다. 캐머런 감독이 제작을,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칠순을 넘긴 슈워제네거는 영화 속에서 전편과 마찬가지로 터미네이터 T-800을 연기했다. 조력자일지 적일지 그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슈워제네거는 "캐머런 감독이 1984년에 저에게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겼다. 인기를 끈 훌륭한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터미네이터`는 내 배우 커리어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35년 동안 액션 스타로 활약한 데 대해서는 "내가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액션 영화 섭외가 들어와도 언제든 준비된 태세로 임할 수 있다"며 "내가 쓸모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쓸모 있고 팔팔하다"고 웃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2015년 이후 4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취재진과 자신의 `셀카`를 찍기도 했다. "제가 저번에 한국에 왔을 때 "아 윌 비 백"(I`ll Be Back, 나는 돌아올 것이다)이라고 말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좋은 영화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한국에서 홍보하게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 관객은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저는 지난 30년 동안 영화 홍보뿐 아니라 휴가와 여행 등으로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습니다." 그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영화 이야기는 보편적이다"고 부연했다.


 `터미네이터 1`과 `터미네이터 2`에서 주인공 사라 코너로 활약한 린다 해밀턴(63)은 이번 영화에서 여전히 전사로서의 카리스마를 뽐낸다.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린다 해밀턴은 28년 만에 시리즈로 복귀한 데 대해 "1년 전부터 트레이닝을 해서 순간적으로 영화 속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사라 코너에 몰입된 상황에서 세트장에서 아널드를 다시 만났을 때 `내가 이 영화에 복귀했구나` 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도 "이번 영화에서 60대 여배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린다 해밀턴이) 그 정의를 다시 세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린다 해밀턴과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 주역 3인방인 매켄지 데이비스(그레이스 역)ㆍ가브리엘 루나(터미네이터 Rev-9 역)ㆍ나탈리아 레예스(대니 역)도 이번이 첫 방한이다. 데이비스가 연기한 그레이스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대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온 엘리트 군인이다. 데이비스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팀 밀러 감독은 이번 영화를 여성들이 이끌어가는 데 대해 "여성 주인공들은 처음부터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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