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3:19 (토)
“단설유치원반대추진위, 거짓 주장으로 일관”
“단설유치원반대추진위, 거짓 주장으로 일관”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10.17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천교육지원청, 보도자료 반박 “공립단설유치원 희망 학부모 무시”
 사천교육지원청은 17일 ‘사천동지역단설유치원설립반대추진위원회’가 지난 16일 경남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 조목 반박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반대추진위’는 동지역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반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짓된 주장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경남교육청 재정계획심의위원회의 조건부 의견 중 하나는 유치원의 설립규모를 재검토(축소 등)하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사천교육지원청은 7학급 규모 그대로 유지할지, 원아수 감소와 다른 유아교육 기관과의 상생적 관계를 고려해 규모를 축소할지에 대한 논의 끝에 당초 계획보다 1학급 규모를 축소하는 6학급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사천동지역 병설유치원 현재 일반 7학급에 비해 결과적으로 2학급이 줄어든 내용이며, 규모의 축소에 따라 당초 97억 원의 예산은 78억 원으로 줄었다.

 두 번째 조건부 의견은 사립유치원 등과의 협의 진행으로 민원을 해소하라는 내용이었다. 이를 위해 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20일 동지역 사립유치원장을 대상으로 회의 개최 공문을 발송했으나, 사립유치원장들은 도교육청 민원 답변 내용 확인 후 참가하겠다는 사유로 불참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이에 2차 협의를 위해 ‘동지역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관련 소통 협의회’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 사립유치원 관계자 7명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0월 7일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반대추진위는 10월 7일 있었던 협의회를 ‘사전협의가 없었다’라는 내용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사천교육지원청이 협의회 개최 증빙자료로 도의회에 제출한 참석자등록부를 ‘협의회 찬성 서명부로 문서위조를 해 제출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경남도의회를 기만하고 사천교육지원청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라는 명목으로 교육청의 일방적인 단설유치원 설립의 명분을 듣는 자리로 상생과 공생을 위한 사립유치원과의 협의는 전혀 없었다’라고 주장하나, 협의회는 서로 간의 입장에 대해서 충분한 논의가 오고 간 자리로 36페이지에 달하는 회의 녹취록이 말하듯 사천교육지원청의 일방적인 전달자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사천교육지원청은 “반대추진위는 또 ‘일부 사립유치원장을 모아놓고 협의를 했다, 마치 개인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단인냥 비하하면서 절대로 협의가 안된다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사천지역 8개 사립유치원 중 1곳을 제외한 7개 유치원에서 모두 참석한 자리이며, 사립유치원의 입장을 고려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사천교육지원청과는 달리 사립유치원은 끝까지 유치원 신설을 반대하는 입장만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사천 동지역 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공립단설유치원을 6학급 규모로 신설할 경우 정원이 108명으로 현재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원아수(68명)와 비교하면 40명 정도가 더 늘어나는 수준이지만, 반대추진위는 원아수 감소를 들어 ‘30개가 넘는 유아교육기관 300여 명의 교직원 일자리와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사실을 과장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