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11 (금)
미련과 후회 사이
미련과 후회 사이
  • 황진봉
  • 승인 2019.10.17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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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진 봉
황 진 봉

다시는 볼 수 없는 이에 대한

애틋함도 아니요

옆에 있는 이에 대한

애잔함도 아니고

더벅머리 쇠똥 내려앉을 즈음

이유 없이 찾아오는 그리움도 아니고

개구리 소리 풀벌레 울음소리 가득한

고독한 그리움도 아니고

흘러가 버린

이룰 수 없었던 것에 대한

미련과 후회 가득한 애절함이

빗방울 사이에 젖어 든다

<시인약력>

- 호 : 지성

- 경남 고성 출생

- 경남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3년)

- 김해 文詩 회원

- 공저 '금바다의 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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