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40주년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주의 전당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창원 민주주의 전당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항쟁의 역사를 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민주주의 전당 건립 사업 추진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친수공간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마산합포구 마산항 서항지구 내 일부 공간을 민주주의 전당 부지로 정했다. 지난 2월에는 민주주의 전당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는 2024년까지 민주주의 전당을 지을 것을 계획하고 사업비 303억 원 중 120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내년에 실시설계비 12억 원 중 국비 4억 9천600만 원을 정부에 요청해 일단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직접 민주주의 전당을 언급했다. 올해 사업비 국회 통과는 물론, 이후 사업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색을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