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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 ‘맞손’
산청군-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 ‘맞손’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0.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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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사업비 110억원 투입 지역 관광자원 적극 활용 등 약속
산청군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6일 군청에서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이만규 군의회의장, 이재근 군수, 박차훈 중앙회장, 김기창 중앙회 전무이사)
산청군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6일 군청에서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이만규 군의회의장, 이재근 군수, 박차훈 중앙회장, 김기창 중앙회 전무이사)

 산청군과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새마을금고 태동지 산청에 역사관을 건립할 것을 약속하는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군과 중앙회는 16일 군청에서 이재근 군수와 이만규 군의회의장, 박차훈 중앙회장, 유수생 산청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관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이날 중앙회는 협약을 통해 △산청읍 지리 일원에 역사관 건립사업 직접 시행 △역사관 운영 때 산청 관광자원의 적극 활용 등을 약속했다. 또 군과 군의회는 △역사관 건립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새마을금고 태동지 생초면 하둔마을 기념사업 추진 등을 협약했다.

 새마을금고 역사관은 산청읍 지리 590번지(옛 산청읍 KBS 중계소) 일원 1만 2천㎡ 터에 건립될 예정이다.

 중앙회가 직접 시행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모두 1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마을금고 태동지 기념전시관과 회원 교육시설, 체험관 등의 시설을 건립한다.

 새마을금고는 역사관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관련 상설 전시관과 인재원 기능을 분담하는 교육관 운영, 동의보감촌과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역사관이 건립되면 새마을금고 탄생 역사와 당시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전시ㆍ체험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초의 새마을금고는 지난 1963년 5월 지금의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 금고’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산청을 토대로 지난 1963년 말 경남에서만 모두 115개 마을금고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에 참여,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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