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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V리그 19일 ‘팡파르’
여자배구 V리그 19일 ‘팡파르’
  • 연합뉴스
  • 승인 2019.10.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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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도로공사 개막전 격돌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2018-2019시즌 챔프전 경기 장면. /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2018-2019시즌 챔프전 경기 장면. / 한국배구연맹

 여자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한국도로공사가 19일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기선 제압 맞대결을 벌인다.

 여자배구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정규리그 레이스에 들어간다.

 총 6라운드로 팀당 30경기, 전체 90경기(라운드당 15경기)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나설 세 팀을 결정한다.

 남자부 개막(12일)보다 1주일 늦게 시작하는 V리그 여자부의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는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대결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챔프전까지 제패해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한 도로공사는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에 1승 3패로 져 우승컵을 내줬다.

 7개월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개막전 대결은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불릴 만큼 양팀 모두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국내 선수 최고의 공격력을 뽐내는 가운데 센터진의 김세영 이주아, 올해 컵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김미연, 이한비 등 최강 멤버를 자랑한다.

 또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낙점한 지울라 파스구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뽑은 루시아 프레스코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으로 높이와 파워를 겸비했다.

 여기에 한국 국가대표로 뛴 세터 조송화와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까지 포진해 2년 연속 통합우승도 노릴 기세다.

 이에 맞서는 도로공사 역시 막강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센터 배유나가 이번 시즌에는 수술 여파로 뛰지 못하지만 붙박이 국가대표 레프트 박정아가 한 축을 담당하고 ‘베테랑 3총사’인 센터 정대영과 세터 이효희, 리베로 임명옥은 안정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라이트 공격수 문정원과 센터진의 유희옥, 정선아도 지난 시즌 좌절됐던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탠다.

 도로공사도 드래프트 때 낙점했던 셰리단 앳킨슨이 부상으로 낙마함에 따라 흥국생명에서 뛴 적이 있는 테일러 쿡을 영입했다.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의 새 용병 프레스코와 친정팀(흥국생명)에 창끝을 겨누는 도로공사 쿡의 ‘거포’ 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양팀 사령탑도 개막전 대결에 총력전을 다짐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도로공사와 개막전 각오를 묻는 말에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개막전부터 총력전을 펼치겠다”면서 “프레스코가 공을 만진 지 얼마 안 됐지만 당연히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 선수가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고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도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적어 시즌 초반에는 잘 버티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래도 쿡을 (개막전에) 투입할 계획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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