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19 (금)
화개전투 격전지 찾아 학도병 희생정신 기려
화개전투 격전지 찾아 학도병 희생정신 기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10.1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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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궁항초 학생 체험학습 고장에 있는 역사현장 탐방
하동 궁항초등학교 학생들이 화개전투 격전지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하동 궁항초등학교 학생들이 화개전투 격전지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강옥순)는 사계절 오감길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THE-하동 愛 이:음의 일환으로 5ㆍ6학년 학생들이 지난 14일 화개전투 격전지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화개면 탑리에 있는 학도병 유적지는 한국전쟁 학도병 참전 생애 첫 전투인 화개 전투 격전지로 학생들은 학도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에서 나라를 위해 쓰러져 간 학도병의 숭고한 희생과 못 다 피운 청년의 꿈을 아파하고 희생정신을 기리며 참배했다.

 학생들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한국전쟁 학도병 참전 첫 전투로 기록된 내 고장 속 역사의 현장에서 나라사랑실천을 다짐하는 역사탐방에 이어 화개면에서 악양면 평사리에 이르는 지리산 옛길 탐방을 통해 조상들의 옛 발자취를 느꼈다.

 6학년 한 학생은 “학도병의 숭고한 희생을 글로만 알았던 실제 장소에 와 보니 힘들고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는 것에 다시 한번 자랑스러웠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5학년 담임교사는 “하동교육지원청이 출판한 ‘화개전투를 아시나요’ 책을 읽고 오감길 체험학습으로 실제 역사의 현장에 오게 돼 삶과 앎이 연결된 교육이 됐다”며 “이 계기로 국군장병께 편지쓰기 활동을 연계해 나라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궁항초는 하동특색활동 협력학교로 사계절 오감길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THE-하동 愛 이:음 교육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고장을 깊이 알아가고 하동 얼을 지키고 모두 함께 하동 愛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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