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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력 무기체계 제품 선보여
현대로템, 주력 무기체계 제품 선보여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10.15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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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전시회 ‘ADEX 2019’ 참가 K2 전차ㆍ차륜형 장갑차 등 전시 수출 위한 협력 방안 모색 발판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서울 ADEX 2019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서울 ADEX 2019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주력 무기체계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19(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에 참가해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선보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 항공우주,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전 세계 34개국 430개 업체가 총 1천730개 부스를 설치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대로템은 기아자동차와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주력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이며 해외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실내전시관에 사막형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무인차량인 셰르파를 실물 전시한다.

 사막형 K2 전차는 사막 기후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기존 K2 전차를 개량한 제품으로 전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장치인 파워팩의 냉각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중동의 고온환경에서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전시한 사막형 K2 전차는 사막에서 열을 막는 차열 효과와 위장효과를 위해 모래색 도장을 적용했다.

 ‘UN 파병용 차량’과 ‘의무후송차량’ 형태의 차륜형 장갑차도 함께 선보인다. 장갑차 내부에 의무용 침대와 의무용 키트를 탑재한 차량이다.

 민ㆍ군 겸용 다목적 차량인 셰르파는 배터리를 이용해 구동되는 전기구동방식의 차량으로 근거리 및 원거리 통제장치를 통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무인차량이다.

 차량 앞의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민ㆍ군에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자주도하장비, 장애물개척전차, 차세대 전차의 모형도 함께 전시한다.

 자주도하장비는 전투 중 전차와 장갑차 등 기동부대가 하천이나 강 등 수상 위를 지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량으로 현대로템은 터키 FNSS에서 개발한 자주도하장비 AAAB(Armored Amphibious Assault Bridge)를 개량 및 국산화할 예정이다.

 장애물개척전차는 현대로템이 2018년에 체계개발을 완료한 차량으로 차체 전면에 부착된 지뢰제거쟁기를 이용해 차량 전방에 매설된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제거해 기동부대의 이동 통로를 개척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로템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역량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수주를 위해 사막형 K2 전차와 자주도하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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