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조경철)은 오는 19~20일 이틀간 김해행복교육지구‘2019 김해 행복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과 마을학교 교사들이 중심이 돼 지역 공동체와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행복마을학교 및 지역공동체가 연대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을 지역으로 넓혀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행복마을 축제는 오는 19~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해여자중학교 체육관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김해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김해 행복마을 축제와 초등교육담당에서 주관하는 미래교육 축제, 김해수학체험센터에서 주관하는 김해수학 체험전이 김해여중과 김해박물관, 김해합성초, 우암초에서 진행된다.

　김해행복마을축제는 학생이 축제의 주체로서 마을교사와 함께 공연 및 부스 운영에 참여하며 마을교육 나눔사례를 중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

　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는 평화로운 마을공동체를 주제로 ‘캐서린 한’과 함께하는 행복공감 토크 및 강연이 있으며, 김해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 프로젝트 10개팀이 참여하는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장유행복마을학교 성우동아리팀의 애니메이션 더빙, 김해행복마을학교 우리소리예술단의 난타, 꿈키움 마을학교 내동중학교의 동아리팀의 사물놀이, 마을교육공동체 신통방통 도깨비학교의 치어리딩과 택견, 마르떼의 오케스트라 및 뮤지컬 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김해여중 체육관에서는 김해회복적생활연구회 부스를 비롯한 마을학교 프로젝트 15개팀이 재미있는 주제별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체험부스에는 귀금속 공예, 퓨전 먹거리, 드론 항공체험, 천연 화장품 만들기, 정원 놀이터 꾸미기, 로봇코딩, 회복적생활교육, 사회적경제교육(소셜마켓) 등 다양한 체험들이 청소년과 지역민을 위해 꾸며진다.

　놀이마당에서는 전래 놀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체 놀이가 진행되며, 3ㆍ1절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김해 독립운동사 부스를 설치해 김해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소개한다.

　한편, 경남교육청과 김해시가 경남에서 최초로 선정, 실시한 김해행복교육지구는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과 마을교육공체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체 지원사업과 학교 지원, 청소년 마을학교 운영을 추진해 왔다.

　마을학교는 김해시의 아이들이 학교와 마을을 넘나들며 스스로 배움을 찾아가는 학교 밖 마을 학교이다.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에서 삶과 배움이 일치하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을학교 주체들이 중심이 되어 이번 김해 행복마을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청소년 봉사단 한 학생은 “지역의 다양한 축제가 있지만 항상 어른들의 축제에 청소년이 참가하는 것 같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스스로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 청소년들도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의 마을활동을 지원하고 소통하는 축제이니 많은 청소년과 지역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조경철 교육장은 “이번 축제가 아이들이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배움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김해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 운영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