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이 격리재활치료실을 개설하고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증)환자를 비롯한 지정감염병 및 제2ㆍ3군 감염병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감염성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옮길 위험이 있어 감염성질환 환자는 격리된 병실에서 생활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병실을 구하는 것은 물론 감염치료가 끝날 때까지 재활치료를 받기 힘든 상황에 놓여졌다.

　그러나 병원이 격리재활치료실을 완비함으로써 환자 접촉전후와 치료전후 감염예방관리가 가능하게 됐으며 일반 환자와 격리된 치료공간에서 감염환자도 안심하고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민병훈 이사장은 “그동안 감염환자들에 대한 재활치료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아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필요한 시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해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재활치료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재활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은 지난 8월 지역 최초 호흡재활치료실 개설에 이어 격리재활치료 까지 시작함으로써 토탈재활시스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