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3:01 (토)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이종관
  • 승인 2019.09.29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종 관
이 종 관

여름날의 더운 열기

애욕의 몸짓으로 불타는 사랑을 하듯

결정의 순간을 미련없이 털어내며

기약도 없이 돌아서서 떠나가고

소리 높여 울어대던 매미 소리

어느새 귀뚜라미 선율 되어

은빛 억새를 춤추게 한다

여름 가고 가을 오는 계절처럼

가는 사람 오는 사람도 모두가 인연인 것

숨어 우는 풀벌레 울음소리에

꽃들이 춤을 추고

산마저 물들이는 단풍잎

계절 가을을 아름답게 채색하며

님을 부르는 애잔한 하모니가 된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평설>

가을이 왔는지 사랑의 구심점을 찾기 위해서 은유서정의 멋을 풍미했다.

시 속에서 그리움을 보고 만난다. 그게 가을이기에 충분하다.<안태봉 시인>

<시인약력>

- 경북문인협회 정회원

- 포항시낭송협회 정회원

- 시맥문학 정회원

- (현)포항리더십개발원 대표

- 파워리더십스피치 연구소장

- 선린대학교 겸임교수

- 대통령법률자문기구 민주평통자문위

- 법무부 포항교도소교정위원

- 향토문학상 수상(2005, 창작문학예술인협회)

- 저서 : '봄꽃처럼 피어나라'외 '사랑의 연가' '현대인을 대표하는 시'

- 공저 : '초록이 머무는 시의 향기'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