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메세나의 기업ㆍ예술 아름다운 동행
경남 메세나의 기업ㆍ예술 아름다운 동행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9.26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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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 기자 김 정 련
문화체육부 기자 김 정 련

 세계적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는 `마켓 4.0 시대, 이기는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 기업의 실질적 마케팅 사례를 이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었던 본질적 요인을 보여준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는 마케팅 3.0 시대에서 파괴적 기술을 도입한 마케팅 4.0시대로 돌입했다. 오늘날 경영학에서는 공동창조와 통화(currency), 공동체 활성화 그리고 대화라는 키워드가 기업 경영의 새 법칙들로 부상했다. 마켓 4.0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최근 문화의 다양한 효과성이 강조되고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 더 이상 `하면 좋은 일`이 아닌 `해야 할 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는 경남 지역 예술단체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메세나 협회 `201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이 개최됐다. 경남 메세나 협회는 정부가 인증한 문화 예술 후원 매개 단체로 기업과 예술의 만남 속에서 다양한 문화 사업을 꽃 피우고 있다. 지난 2007년 창립한 경남 메세나는 창립 첫해 10개 팀 결연으로 시작해 올해는 총 159팀이 결연을 맺는 성과를 기록했다. 기업은 경쟁력을 높이고 예술단체는 안정된 창작활동을 보장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청년 실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미술 학도와 예술계 출신 청년들이 불확실한 미래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작가의 길을 포기하고 있다. 많은 젊은 작가들이 국가나 지자체 또는 공공재단의 문예 지원 제도의 도움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외부의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전시회를 열거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남 메세나의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로 젊은 예술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바야흐로 `문화경쟁력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며 지역사회와의 관계 개선 등의 공유가치 창출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메세나는 지역과 기업의 상호성장을 위한 새로운 투자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메세나 활동은 우수한 예술단체를 발굴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문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경남 메세나는 지역기업과 예술가의 만남, 예술단체 지원을 위한 매칭 펀드 조성, 문화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메세나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문화예술은 우리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풍요롭게 가꿔 준다. 우리 지역에는 수준 높은 예술 단체부터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며 한 단계씩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젊은 청년 작가들까지, 지역문화 예술의 미래이자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지역사회 문화예술진흥의 주역이 될 예술가들이 많이 있다. 경남 도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하고 지역 예술인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 서 있는 착한 기업 경남 메세나 협회의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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