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고등학교(교장 문영인)는 8, 9월에 주제를 중심으로 3학년 고전+심화영어+수학연습Ⅱ, 2학년 음악감상과 비평+영어독해와 작문+세계사, 10차시 프로젝트 수업으로 2학년 진로+독서 교과 통합 공개 수업을 진행하였다.

고전+심화영어+수학연습Ⅱ 수업은 ‘고전’ 교과서의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갈리레이)’를 이해하기 위한 수업이었고, 음악감상과 비평+영어독해와 작문+세계사 수업은 ‘음악감상과 비평’ 교과서에 나오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위한 수업이었다.

2학년 직업+독서 10차시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이 꿈·끼를 반영하여 자신만의 설명문을 쓰고 2학년 학생 모두(65명)가 다목적실에 모여 동료에게 설명문을 나누어 주는 하브루타 수업이었다.

합천고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교과통합형 수업을 3년째 이어오고 있어 공개 수업 때마다 그 비결을 찾으러 오신 선생님들이 많았고, 협의회에서 담론이 이어졌다.

수업을 한 교사들은 “혼자서는 막막한 교과내용을 주제 중심의 배움중심 수업으로 다른 교과 선생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질적으로 깊이가 다르게 수업 설계가 가능하고, 공개 수업이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장점을 소개하였다.

학생들은 “어려운 내용도 좋아하는 과목과 함께하기 때문에 수업에 즐겁게 참여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천고등학교 문영인 교장은 “교사들이 수업 공개를 두려워하지 않고, 학생들은 깊이 있는 지식을 심도 있으면서도 즐겁게 배운다. 특히 학생들의 발표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고교학점제에 대비하기 위하여 진로와 접점을 찾는 수업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