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ㆍ공효진 `가장 보통의 연애` 통할까
김래원ㆍ공효진 `가장 보통의 연애` 통할까
  • 연합뉴스
  • 승인 2019.09.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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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다음 달 개봉 요즘 젊은이들 연애 방식 담아
가짜 뉴스 소비 세태 비판도 코믹 대사ㆍ배우들 연기 호평
가장 보통의 연애`라는 제목이 드러내듯 영화는 누구나 겪는 연애의 과정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관객에게 공감을 구한다. / 뉴시스
가장 보통의 연애`라는 제목이 드러내듯 영화는 누구나 겪는 연애의 과정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관객에게 공감을 구한다. / 뉴시스

 20∼30대 청춘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연애다. SNS는 물론이고 TV 방송에까지 연애 사례와 상담이 넘쳐난다.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연애와 관련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리는데 충실한 로맨틱 코미디다. 재훈(김래원 분)은 파혼한 후 매일 술로 보낸다. 술만 마시면 전 약혼녀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고 다음 날이면 후회하는 일상이다. 선영(공효진 분)은 지질하게 구는 전 남자친구와 이별 중이다.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의 연애사를 속속들이 알게 된 두 사람은 술을 매개 삼아 친해지고, 이들 사이에도 미묘한 기류가 오간다.


 `가장 보통의 연애`라는 제목이 드러내듯 영화는 누구나 겪는 연애의 과정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그러면서 관객에게 공감을 구한다. 영화 속 선영의 대사처럼 "사랑은 거기서 거기고 사람은 그놈이 그놈"이지만, 그러면서도 사랑에 빠지고 이별에 아파한다. 그것이 바로 보통의 연애이지만 내 일이 되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설레고 또 아픈 사람이 된다. 영화를 통해 이별 후 내가 저지른 바보 같은 짓도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재훈과 선영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는다.

 연출을 맡은 김한결 감독은 최근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애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니까 특정 인물 이야기가 아니라, 공감대를 불러일으켜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누구나 실수도 하는 것이 보통의 연애다"고 말했다.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술이 `썸`의 기폭제가 된다거나 술을 마시고 헤어진 연인에게 `자니?`, `뭐해?`와 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다음 날 후회하는 모습들이 현실적이면서도 웃음을 자아낸다.

 대사들도 웃음 타율이 높다. 다만 비속어가 너무 자주 등장하는 점은 아쉽다. 비속어 수위가 높아 15세 관람가가 적당한지 의문이 드는 장면도 있다. 주된 내용은 두 사람을 중심으로 한 연애 이야기지만,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사내에서 메신저 등을 통해 퍼지고 이를 재미로 소비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도 담겨있다.

 재훈이 `비호감` 캐릭터가 되지 않은 것은 김래원의 공이 크다. 공효진이 연기한 선영은 `사이다` 그 자체다. 조연들도 영화의 깨알 재미를 담당한다. 특히 강기영은 등장 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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