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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신안군 영호남 화합 손 잡다
김해시-신안군 영호남 화합 손 잡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9.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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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왕도’- ‘천사의 섬’ 결연 슬로시티 비전ㆍ정책 교류
주민소득사업 지원 등 협력 허 시장 “행복지수 향상 확신”
24일 김해시와 전남 신안군이 국제슬로시티 정책 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 여덟 번째부터 허성곤 김해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24일 김해시와 전남 신안군이 국제슬로시티 정책 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 여덟 번째부터 허성곤 김해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가야왕도 김해시와 1천4개 섬을 품은 전남 신안군이 국제슬로시티 정책 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시는 24일 오후 2시 30분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군과 자매도시 결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김용배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지자체 시ㆍ도의원, 관계기관단체장, 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결연은 국제슬로시티의 비전ㆍ철학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 교류로 영호남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측은 지난해부터 자매결연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양측은 경제ㆍ사회ㆍ문화ㆍ교육ㆍ스포츠 등 폭넓은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에 나선다. 특히 행정시책과 주민소득사업의 지원, 정보교환 등 상생발전에 적극 협력한다.

 신안군은 김해와 역사, 자연환경, 추진하는 정책 등이 비슷한 도시이다. 우선 양측은 각각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역사적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

 또 슬로시티로 도시브랜드를 구축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매년 8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해양관광 명소인 신안군 증도는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이후 증도는 2008년 갯벌 도립공원, 2011년 람사르 습지, 2012년 해양보호구역 등에도 잇따라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신안군 전체가 슬로시티로 재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슬로시티에 가입한 김해는 지난 2017년 국내 최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한림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을 보유하고 있다.

 허 시장은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 도시의 발전과 주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남해군, 전남 나주시, 경기도 고양시와도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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