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학생 수 대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경남은 초등학생 10만 명당 9.6명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 대상 17개 시ㆍ도 중에서 가장 낮은 비율로 최고 비율을 보인 타 지역 교육청 31.7명보다 3배 이상 낮은 수치다. 특히, 도내 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 사고는 2017년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도교육청을 비롯한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교통봉사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을 통한 적극적 정책 추진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그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을 통해 안전 스쿨존 관계기관 협력체를 구성하고 교통안전 시설을 단계별로 정비해왔다. 또한 등하교 시간대 선택적ㆍ집중적 안전교육을 강화해 학생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노력해 왔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급했던 가방안전덮개를 유치원생에게까지 확대 보급해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안전체험교육원의 개원을 계기로 스쿨존 내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 정책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기존에 보급해 온 가방안전덮개의 기능을 보완하고 내년부터는 안심우산을 보급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김한표 (거제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실은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총 1천394건의 스쿨존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자체별로는 경기도가 292건, 서울은 254건, 부산이 144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남은 54건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