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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 클라이밍 정신으로 완등했죠
악천후 속 클라이밍 정신으로 완등했죠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9.22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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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클라이밍협회장배 대회 김해시민체육공원 일원 개최 “태풍에도 최선 다한 선수 박수”
22일 김해시민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 개최된 2019 GSCA 경남 스포츠클라이밍협회 회장배 클라이밍대회에 출전한 김해 클라이밍센터 장년부 대표 이능수 선수(가운데)가 비바람을 뚫으며 완등을 목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2일 김해시민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 개최된 2019 GSCA 경남 스포츠클라이밍협회 회장배 클라이밍대회에 출전한 김해 클라이밍센터 장년부 대표 이능수 선수(가운데)가 비바람을 뚫으며 완등을 목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강풍이 불어도, 비바람이 몰아쳐도 이들을 막을 순 없다.

 전국이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었지만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은 예정대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정상에 올랐다.

 22일 오전 8시께 김해시민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는 거친 비바람 속에서도 안전하고 질서 있는 스포츠 정신을 발휘하며 ‘2019 GSCA 경남 스포츠클라이밍협회 회장배 클라이밍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경남 스포츠클라이밍 협회가 주최ㆍ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어느 해보다 수준높은 기량과 경기매너를 통해 스포츠클라이밍 회원들의 화합의 장을 도모했다.

 경기는 남, 여 초등부 저학년과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장년부로 나눠졌고 IFSC규정에 따른 (사)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규정 및 경남 스포츠클라이밍 협회 대회운영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 안전 요원들은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는 주최 측의 협조 요청에 따라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초등부 선수들을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빠르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경남 스포츠 클라이밍협회 정영욱 회장은 “지역 내 클라이밍 센터 회원 간의 교류와 스포츠 클라이밍의 생활 체육화 저변 확대를 하고자 지난 17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비록 태풍의 영향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경기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완등하고자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해클라이밍 김영곤 센터장은 “최근 재난영화인 ‘엑시트’ 개봉 이후 클라이밍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늘었다. 클라이밍은 근력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운동보다는 게임처럼 즐기면서 전신 운동을 할 수 있다”며 “또 어디를 잡고 디뎌야 하는지 길을 찾으며 오르기 때문에 집중력도 키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며 스포츠 클라이밍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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