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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코리아` 우혜미, 지난 22일 자택서 숨져
`보이스 코리아` 우혜미, 지난 22일 자택서 숨져
  • 연합뉴스
  • 승인 2019.09.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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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우혜미(31)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지인들의 연락이 닿지 않은 우혜미는 전날 밤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지인과 경찰에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혜미가 세상을 떠나 경황이 없는 상황"이라며 "어제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계자 미팅에 나오지 않았는데 연락을 해도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

 2012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얼굴을 알린 우혜미는 개성있는 창법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톱 4`까지 진출했다. 당시 김광석 `나의 노래`, 윤시내의 `마리아`, 서태지의 `필승`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해 화제가 됐다. 이후 힙합듀오 리쌍 기획사에 둥지를 튼 그는 2015년 `미우`란 이름으로 첫 번째 싱글 `못난이 인형`을 냈다. 또 리쌍의 `주마등`,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딥플로우의 `버킷 리스트`(buckit list) 등 여러 가수 음반 작업에 참여했으며, 한영애의 코러스 세션으로 오래 활동해 음악 스펙트럼을 쌓았다. 특히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s.s.t` 선공개 싱글 `꽃도 썩는다`를 내고 지난달 앨범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터라 이날 소식은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이 앨범에 대해 "처음은 설레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하다"며 "여러 가지 상황들과 건강악화 또 나의 게으름이 섞여 이제야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작사, 작곡, 편곡 외에도 나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라 내겐 의미가 깊다"며 "두 번 세 번은 어렵지 않다.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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