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12 (금)
국내 최대 가을꽃 잔치 21일 설렘으로 온다
국내 최대 가을꽃 잔치 21일 설렘으로 온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9.1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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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다음 달 6일까지 직전마을 일원
공연ㆍ전시ㆍ체험프로그램 풍성 이병주 문학관 국제문학제 열려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21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전경.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21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전경.

 42만㎡(12만 7천여 평)의 드넓은 들판을 화려하게 수놓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 ‘제13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2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느끼세요 가을향기, 즐기세요 꽃천지!’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무대공연ㆍ전시ㆍ체험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9월 들어 많은 비와 제13호 태풍 ‘링링’의 상륙으로 작물 도복과 습해도 있었으나 코스모스ㆍ메밀꽃영농조합법인과 공무원, 마을주민이 꽃 가꾸기와 축제장 관리에 힘을 모아 축제기간 활짝 핀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백일홍ㆍ천일홍 등 이색꽃밭과 왕고들빼기ㆍ고구마ㆍ옥수수ㆍ해바라기 등 체험 작물단지도 확대 재배해 체험과 볼거리가 많아졌으며, 탐방로에는 톱밥을 깔고 울타리와 안전펜스에는 애기별꽃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여기다 축제기간 동안 제4회 호박축제와 이병주문학관에서 국제문학제(27~29일)가 열리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 체험도 가능해 풍성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레일바이크 코스인 옛 북천역∼양보역 주변과 철로변에는 가을 고향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모스를 심어 기차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간이역의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호박축제장에는 전국 슈퍼호박 경진대회와 호박조각하기ㆍ호박씨 빨리까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 맷돌호박ㆍ옥수수 등 농ㆍ특산물 판매, 호박튀김ㆍ호박꼬지ㆍ호박식혜 등 호박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그리고 600m의 희귀박 터널에는 조롱박ㆍ뱀오이ㆍ넝쿨식물 같은 20여 종의 희귀 박이 탐스럽게 열려 장관을 연출하고, 핑크뮬리도 확대 식재하는 등 넓은 축제장 구석구석에 다양한 볼거리 작물을 배치했다.

 축제장을 찾은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도록 곳곳에 간이 쉼터를 만들고 자원봉사자와 유도요원을 요소요소에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수세식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행사장 내 10여 곳에 1천여 대의 주차공간도 마련했다.

 주무대에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황금코스모스를 찾아라, 농특산물 경매, 코스모스 요정 선발대회, 국악공연, 노래교실 공연, 색소폰 연주, 동아리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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