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8:41 (토)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민속예술축제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민속예술축제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9.09.19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군 민속 예술 축제 28일 거창스포츠파크
거창군은 오는 28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민속 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지난번 문화행사 모습.
거창군은 오는 28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민속 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지난번 문화행사 모습.

 거창군은 풍요로운 가을, 민속의 달을 맞이해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거창삼베일소리(보유자 이수연), 제30호 거창일소리(보유자 박종섭), 제40호 거창상여디딜방아액막이소리(보유자 이정민)의 공개행사와 함께하는 민속예술 축제를 오는 28일 거창스포츠파크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도 지정 우수 무형문화재를 보존ㆍ전승하고 있는 거창의 4개의 무형문화재를 공개하는 행사로서 모두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남 대표로 출연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문화재로서, 이 중 거창일소리는 27년 만에 경남도에 대통령상을 안겨준 영예스러운 문화재로서 소멸돼 찾아볼 수 없는 민요들이 많은데 그 중 나무꾼소리와 벼타작소리는 전국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중한 민요연구의 자료로서 부패한 양반을 비판하는 민중의식이 담긴 소리다.

 또 17호로 지정된 거창삼베일소리는 삼베일소리의 전과정이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소리로서 특히 베매기, 베짜기소리는 전국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는 소리며 40호로 지정된 디딜방아액막이소리 역시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소리로서 민요와 민속과 무속이 함께 어우러진 소중한 소리다.

 이날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 보존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기능과 예능을 공개하는 축제의 자리로서 문화재뿐만 아니라 여타 우리 전통 민속문화와 관련된 전통예술공연단 ‘타혼’의 진도북놀이(이종진 외 11명), 경기민요(소리새)를 시작으로 3개 보존회의 정기공연과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9호인 판소리(수궁가 보유자후보 이윤옥)의 공연, 그리고 난타(리드메타), 거창문화원 소리타래의 남도민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