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의원이 주최한 `인간-로봇의 공존시대， 로봇이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로봇 전시회 및 전문가 초청강연이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로봇산업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을 기념하는 이날 강연에서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며 인간 곁으로 다가온 로봇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주최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이종배ㆍ송희경 의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며 17일까지 전시된다.

　이날 전문가 초청 강연에서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다가오는 로봇 시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또 의원회관 제2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돌봄ㆍ의료ㆍ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전시와 체험전이 열렸다. 아울러 전시장 한 곳에서는 `드립커피로봇， 빌리`가 직접 커피를 만들고，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통해 배달하는 시연도 선보였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로봇산업이 기존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새로운 고용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아가고 있는 만큼 로봇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을 넓히고 관심을 높이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 기술이 집약돼 있는 로봇은 연구소와 공장 등 제조 산업현장은 물론 우리 주변 곳곳에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