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44 (토)
경남FC 박태홍 음주운전 적발
경남FC 박태홍 음주운전 적발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9.16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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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상벌위 열고 징계 음주 다음날 아침 사고
경남 FC 박태홍.
경남 FC 박태홍.

 프로축구가 또 음주운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이번엔 강등권에서 헤매는 경남FC의 박태홍(28)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FC 소속 우찬양(22)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진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추석 연휴 전 박태홍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경남 구단 보고를 받았다”면서 “1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태홍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구단에 따르면 박태홍은 선수단 휴가로 7일 오후 집이 있는 부산에서 지인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8일 오전 직접 차를 몰아 주유소에 갔다가 차량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음주측정에서 박태홍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홍은 이날 바로 경남 구단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렸고, 경남도 프로연맹에 보고했다. 음주운전과 관련한 프로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처분 기준에 해당하면 15∼25경기 출장 정지에 8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다.

 면허정지 처분 수준일 때는 8∼15경기 출전 정지에 500만 원 이하의 제재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프로연맹으로부터 1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400만 원의 징계를 받은 우찬양이 이 경우다. 경남 구단은 프로연맹 상벌위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박태홍에 대한 구단 징계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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