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14 (토)
경찰ㆍ시민 힘 합쳐 추석 응급환자 구해
경찰ㆍ시민 힘 합쳐 추석 응급환자 구해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09.15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뇌출혈 환자 부산까지 후송 30㎞ 거리 15분 만에 이송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하는 뇌출혈 환자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시민들의 배려로 무사히 병원에 후송했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께 고순대에 경남경찰청 112 상황실로부터 긴급 공조 요청이 들어왔다.

 뇌출혈 증세로 응급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를 태운 차가 부산 백병원으로 가는데 함안 나들목에서 차가 밀려 걱정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와 릴레이 에스코트를 하자는 내용이었다.

 부산경찰청 고순대는 순찰차를 보내 오후 10분께 응급환자를 김해 진례 나들목에서 넘겨받아 에스코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상습정체 구간인 낙동대교 부근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이에 순찰차는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등과 상향등을 켜 주변 차량에 응급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시민들은 꽉 막힌 도로에서 응급환자를 배려해 길을 비켜줬고,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응급환자를 실은 차는 30㎞ 거리를 15분 만에 내달렸다. 뇌출혈 환자는 오후 3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백병원에 무사히 도착,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