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수술 5일 뒤 돌연사한 외국인 노동자
김해서 수술 5일 뒤 돌연사한 외국인 노동자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9.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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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곤란 증상…의료사고 의심 경남이주민센터, 진상규명 촉구

 손목이 잘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스리랑카 국적 A씨(46)가 며칠 후 입원 중 돌연사해 해당 병원의 의료사고가 의심되고 있다.

 경남이주민센터와 A씨 지인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근무하던 김해 한림면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작업 중 릴링기계에 장갑이 끼이며 손목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김해의 B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A씨는 입원한 채 회복하다 수술 5일째부터 호흡 불안 증세를 겪어 지난 4일 부산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송 도중 상태가 나빠져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끝내 숨진 채 병원에 도착했다. 이에 A씨 가족 등 지인들은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지인 D씨는 “수술이 끝나고 입원해 있을 때만 해도 병문안 온 친구들과 일상 대화를 잘 나눴다”며 “건강하던 A씨가 며칠 지나고보니 심장이 아프다면서 급작스럽게 상태가 나빠졌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식 2명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경남이주민센터도 9일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손목 수술 5일 뒤 A씨가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보아 의료사고로 추정된다”며 “A씨를 수술한 입원ㆍ사고 경위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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