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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교육 역사가 숨쉬는 곳 `활짝` 열려
거창 교육 역사가 숨쉬는 곳 `활짝` 열려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9.09.0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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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교육지원청 기록관 내에 `교육역사기록전시실` 개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
거창교육청 교육역사기록전시실 개관에 앞서 관계자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거창교육청 교육역사기록전시실 개관에 앞서 관계자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거창의 교육역사가 숨쉬는 곳인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역사기록전시실(이하 거창교육역사기록전시실)`이 문을 열었다.

 거창교육지원청은 기록관 내에 공사를 착수한 거창교육역사기록전시실을 개관해 도민들은 9일부터 전시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거창교육지원청은 거창의 교육역사를 보존하고 더 많은 도민들에게 이를 제공코자 거창 지역 내 교육역사기록물을 수집해 왔다. 지난해 9월 전시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4월부터 시작된 공사가 9월에 완료됨에 따라 개관하게 됐다.

 전시실은 크게 거창교육지원청 지역 내 학교분포도 및 역사, 거창 내 학교의 독립운동, 거창 학교의 전시, 기증 컬렉션 전시로 구성돼 있다.

 `지역 내 학교분포도 및 역사`에서는 거창의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대략적인 정보와 우리 교육지원청의 연혁 등이 소개돼 있다. `거창 내 학교의 독립운동`에서는 거창초등학교와 신원초등학교의 일제강점기 학생 항일운동에 대한 자료와 사진이 있고 `거창 학교의 전시`에서는 폐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의 사진과 폐교의 현판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기증 컬렉션`에서는 지난 3년간 거창교육지원청에서 수집하거나 기증받은 기록물 중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들을 엄선했다. 특히, 1931년 거창공립농업보습학교학칙은 일제강점기 고등학교의 학칙으로 그 사료적 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 일제강점기 및 60ㆍ70년대 학습장(노트)이나 납입영수증 등이 전시돼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ㆍ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없으며 거창교육지원청 2층으로 오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거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거창의 교육역사를 조명하고 보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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