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거창가공조합법인에 제과 제빵 활용… 부가가치 향상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과제로 도출된 영농활용기술인 `사과 페이스트 제조 및 활용 방법`을 거창군에 있는 거창가공협동조합법인에 이전됐다고 4일 밝혔다.
사과 페이스트(paste)는 사과를 잘게 다지거나 믹서에 돌려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 설탕을 20% 이내로 더해 조린 것이다.
사과이용연구소 홍정진 연구사는 "사과 페이스트는 잼류 보다 가당 함량을 줄일 수 있고 퓨레 보다 수분함량이 낮고 점도가 높아 보존성과 간편성, 유용성을 고려한 중간소재로 제과 제빵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거창농민가공협동조합법인`은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거창군 농업인들이 조합원으로 구성돼 공동출자해 `오늘자람`이라는 브랜드로 농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법인이다.
거창농민가공협동조합법인은 향후 사과 페이스트를 쿠키나 빵에 활용해 제품화해 학교급식이나 지역특산품 판매장에 납품할 계획이다.
한편, 사과이용연구소는 사과 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소재 개발 등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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