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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곡면 민간 동물화장장 건립 결사 반대”
“진주 대곡면 민간 동물화장장 건립 결사 반대”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9.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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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면사무소 앞 200여명 기자회견 “우수 농산물 브랜드 이미지 망칠 것” 업자, 행정소송ㆍ시 이의신청 제기
 진주시 주민들이 또다시 민간 동물화장장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진주시 대곡면ㆍ의령 화정면 동물화장장 설치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일 오후 대곡면사무소 앞에서 마을주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곡면 동물화장장 설치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대책위는 “대곡면은 파프리카, 딸기, 애호박 등 전국 최고 품질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며 “동물화장장이 설치되면 대곡면과 인근에 있는 의령군 화정면은 화장로 가동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곡면 전체 이미지가 혐오지역으로 인식된다면 지역 가치 하락과 우수 농산물 브랜드 이미지 또한 망치고 말 것”이라며 “동물화장장 설치를 즉각 중단하고 민간기업은 행정소송을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4월과 6일 진주시에 민간 동물화장장 허가신청을 한 A씨가 지난달 23일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함에 따른 것이다.

 A씨는 지난 4월 진주시에 대곡면 동물화장장 설치 신고를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에 설치 신고를 자진 철회했다.

 하지만 6월 다시 허가신청을 냈고 진주시는 주민 반대를 이유로 이를 반려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허가신청을 반려한 진주시에도 이의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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