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15 (금)
대학별 전형 결정 후 지원전략 짜라
대학별 전형 결정 후 지원전략 짜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9.02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대학 6~10일 수시 모집 원서접수
고3 수험생과 학부모가 경남교육청 대입정보센터에서 수시모집에 대한 상담을 받고 있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가 경남교육청 대입정보센터에서 수시모집에 대한 상담을 받고 있다.

수시 평균 84.3%… 경남대ㆍ인제대 90.2%

학생부종합전형 19.1%ㆍ학생부교과전형 63.5%

전문가 “강점 전형요소 분석해 최적 조합 찾아야”

 2020학년도 대학 수시 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다.

 도내 대학들은 10일 마감을 하며, 대학별로 마감시간이 달라 학교별로 확인해 접수 마감시간 미준수로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경남교육청 대입정보센터 김종승 장학사는 “지원 대학의 전형별 특징 및 전년도와 달라진 내용을 파악해 지원 시 유의점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효과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 198개 일반대학의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비율은 77.3%와 22.7%이다.

 전체 모집인원(34만 7천886명)의 77.3%(26만 8천776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년 76.2% 대비 1.1%p 증가한 수치다.

 도내 11개 대학 입학정원은 2019학년도에 비해 309명 줄어든 1만 5천 462명이며 수시에서 84.3%(1만 3천35명), 정시에서 15.7%(2천427명)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70명 증가했다.

 전형방법은 전국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은 24.4%, 학생부교과전형은 42.4%이다. 경남지역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은 19.1%, 학생부교과전형은 63.5%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도내 대학의 수시전형 특징은 다음과 같다.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공감홀에서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시모집에 대비한 자기소개서 작성 등 설명회를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공감홀에서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시모집에 대비한 자기소개서 작성 등 설명회를 열었다.

 △가야대=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604명 중 94.2%인 569명을 선발한다.

 가야대는 수능최저등급 제한이 없어서 수시합격자들에게 수능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수시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위주로 성적을 반영한다.

 전학과 면접이 없으며 단, 간호학과, 특수교육과, 작업치료학과는 면접이 있다.

 △경남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천9명 중 90.2%인 2천715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일반학생전형과 학생부교과 60%+면접 40%인 한마인재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사범대학의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7개 학과만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미래인재전형으로 크게 나뉜다. 경남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학생부교과(체육교육과전형), 학생부교과(군사학과전형) 2개 전형의 2개 학과만 있음으로 수능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이 신설되어 간호학과를 지원하고자 하는 경남지역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들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추가된다.

 △경상대=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천255명 중 77%인 2천506명을 선발한다. 6일부터 10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1천184명, 실기전형 46명, 학생부종합전형 1천276명 등 모두 2천506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으로, 일반전형 1천152명, 지역인재전형 32명을 각각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 외 지역인재전형 등 11개 전형에서 총 1천276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나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 등 단계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전형유형에 따라 면접이 없는 1단계 평가만으로 선발하는 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치는 2단계평가 방식으로 나뉘어 있다.

 실기전형은 교과 30%, 실기 70%(민속무용학과 특기 70%)로 46명의 학생을 선발하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민속무용학과 제외). 지역인재전형은 경남ㆍ부산ㆍ울산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인제대= 수시모집으로 학생부 교과 전형, 자기 추천자 전형을 포함해 총 9개 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90.2%인 2천61명을 선발한다.

 인제대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전형, 의예 전형, 간호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을 포함해 총 10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별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다양한 지원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인재 전형은 부산ㆍ울산ㆍ경남소재 고등학교에서 고교 전 과정을 이수 및 졸업(예정)자가 지원가능하며,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3배수) 학생부교과 80%+서류심사 20%를,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면접 20%를 반영한다.

 △창원대=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전체 선발인원 1천 972명 중 71.3%인 1천40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출결 10%+내신 90%로 모두 96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523명을 선발하는 학업성적우수자전형의 지원자격 중 졸업연도 제한이 폐지됐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세무학과의 수능 최저등급(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2개 영역이 합)은 5등급에서 6등급으로 완화됐다.

 272명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며, 세무학과의 수능 최저등급(수능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중 2개 영역이 합)이 5등급에서 6등급으로 완화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글로벌창의인재전형 193명, 평생학습자전형 61명, 재직자전형 96명, 기회균형선발전형 18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으로 17명 등 385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종합적ㆍ정성적 평가를 진행하며 1단계 서류평가 합격자(3배수)에 한해 면접평가를 진행한다.

 창원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종합적ㆍ정성적 평가로 학생을 선발함에 따라서 지원자는 본인의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또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 등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통해 교육목표, 교육과정 등의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진주교대= 전체 모집인원의 70.2%인 24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유능한 초등교사가 될 수 있는 자질과 잠재력을 지닌 인재 선발을 위한 평가 자료로 학교생활기록부(교과, 비교과)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등을 활용해 서류평가, 심층면접, 종합평가 등을 실시한다.

 △창신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 위주의 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93.3%인 492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이 없고, 5개 교과중 상위 8개 과목만을 반영한다. 다만, 간호학과는 전 과목 반영한다.

 △영산대= 수시모집의 대부분 인원을 학생부 교과를 활용해 모집을 하고 있다. 특히 전체학과는 일반고 교과전형으로 모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 시, 우선순위를 일반고 교과전형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고 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만 반영하며 학생부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상위 8과목만 반영한다. 또한 학년 및 학기가 구분없고 동일교과목이라도 학기가 다르면 모두 인정되니 상위 8과목을 잘 관리하시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남해대= 전체 모집정원의 94% 정도인 35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두 차례에 걸쳐 1차 6일~27일, 2차 11월 6일~ 20일까지다.

 전형방법은 면접 100%만으로 선발한다. 성적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을 평가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경남전략산업에 기여하는 항공호텔관광학부, 호텔조리제빵학부, 산업안전관리과, 전기과, 컴퓨터SW공학과, 금융회계사무과, 원예조경과, 항공정비학부(항공정비전공ㆍ항공전자전공 3년제ㆍ항공기계전공 2년제) 모두가 비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사항 등의 비교과요소와 산업체인사가 참여하는 그룹면접 또는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ㆍ소질ㆍ적성ㆍ인성 등을 중점 평가한다. 학생의 소질ㆍ적성ㆍ인성 및 태도, 주변환경 등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 정성평가체계를 구축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중도탈락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입학단계부터 산업체인사가 학생선발에 직접 참여해 취업분야의 직업적성을 중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취업과 바로 연계시킬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수시모집의 전형방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정원 외 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특별전형은 자격증 소지자, 산업체 근무자, 고교졸업자로서 동일계 학과 지원자를 비롯해 담임교사 추천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추가로 정원 외(기초생활수급자 5, 농어촌 15, 대졸 26, 만학도 18) 64명도 선발하고 있다. 정원 외 모집은 만학도,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리사회의 취약계층에게 더 나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이 강점을 가진 전형 요소를 분석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시 지원은 학생부 성적, 서류나 면접 등 비교과 영역 준비와 함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정시에서 수능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권 등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남교육청 대입정보센터 김종승 장학사는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수시모집 지원 대학별 전형을 결정한 후 전형별 특징에 맞는 지원전략에 맞는 입시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수시 지원 시 수험생은 자신의 학업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형 찾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