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차기 경남도당위원장에 초선인 강석진(산청ㆍ함안ㆍ거창ㆍ합천) 의원이 합의 추대됐다고 29일 윤영석(양산갑) 경남도당위원장이 밝혔다.

　강 의원의 경남도당위원장 추대는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별도의 모임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차기 경남도당위원장은 재선의 박대출(진주갑) 의원과 초선의 박완수(창원의창구)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이들 두 의원이 이런저런 사정을 이유로 고사하면서 강 의원이 전격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남도당위원장은 관례상으로 선수와 나이를 고려하며 선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 경남도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다음 달 2일에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도당위원장 선출은 내년 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인 만큼 화합적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향후 1년 동안 경남도당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