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찾아 떠나는 굴속 여행
건강 찾아 떠나는 굴속 여행
  • 유종섭
  • 승인 2019.08.25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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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 참숯가마 찜질방 대표 유종섭
장유 참숯가마 찜질방 대표 유종섭

 태초에 불이 있었다. 인류는 불을 사용하면서 문명을 발전시켰다. 불을 이용해 음식을 익혀 먹으면서 음식문화를 만들었고 불을 이용한 무기로 정복의 역사를 써 왔다. 불이 만든 거대한 산업은 눈이 부실 만큼 대단하다. 불이 인간에게 주는 고마운 점은 헤아릴 수 없다. 심지어 활활 타오르는 불이 인간의 문명을 태워버리기도 했지만, 불이 지나간 현장에서 인간들은 더 나은 문명을 꿈꿨다. 사람들은 불이 주는 효용성의 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가장 고마운 선물인 건강이다. 불은 우리 인간에게 건강이라는 선물을 우리 몸에 낙관처럼 찍어놓았다.

 현대인들에게 건강 이상의 신호가 오면 굴속으로 들어가라는 말이 있다. 숯가마 찜질 효능을 말한다. 열선은 각종 의료적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는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원적외선은 태양광선 중에서 가장 순수하고 열효율이 높아 건강을 챙기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 숯이 타면서 내놓는 원적외선은 인체에 이롭다. 인체의 70~8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원적외선이 인체에 방사되면 피부 속 4~5㎝까지 심층으로 들어간다. 일반열보다 80배나 깊이 들어가는 셈이다. 원적외선은 세포를 60초에 2천 번 이상 미세하게 흔들어 주는 진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포조직을 활발하게 해준다. 원적외선은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개선시키면서 성인병 예방과 질병 치료 효과도 뛰어나다. 우리 조상들은 비 오는 날에는 아궁이에 군불을 지펴 온몸이 결리는 것을 풀었고 아랫목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가뿐해지는 행복을 누렸다. 온돌에서 내놓는 강한 원적외선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돕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원적외선의 효과는 다양하다. 숯가마에 들락날락하는 사람은 한결같이 피부가 좋아졌다고 말한다. 숯이 생체조직을 활성화시켜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고 탄력 있고 생생한 피부를 주기 때문이다. 숯가마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중금속이 배출돼 성인병 예방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좋다. 혈액 순화와 체질 개선에도 탁월하다. 또한 면역성을 증대시켜 상처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원적외선이 인체에 여러 작용을 하는데 간단하게 정리하면 체온을 적정온도로 유지시키는 온열작용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숙성작용을 한다. 영양분을 균형 있게 공급시키는 자정작용과 인체에 적정 수분을 유지시키는 건습작용을 한다. 원적외선은 그 외 중화작용과 공명작용을 한다.

 숯의 신비는 이미 알려져 있다. 숯이 `검은 보석`이라 불리는 이유는 숯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숯에는 탄소가 70% 구성돼 있어 원적외선 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숯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숯이 뿜는 원적외선이 가득한 굴속에 들어가 땀을 흘리는 현대인들은 건강을 선물로 받을 뿐 아니라 각종 병을 치유받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숯가마 찜질을 오랫동안 체험한 사람 대부분은 몸속 변화를 감지한다. 몸의 변화가 건강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숯가마 찜질방에서 늘 일어난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따뜻한 공기를 그리워한다. 한여름 동안 건강을 잃은 사람은 숯불이 이글거리는 굴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숯이 뿜는 원적외선으로 자주 샤워하면 몸에 붙은 나쁜 기운이 떨어져 나간다. 뜨거운 불기운이 몸 깊은 곳에 들어가 건강의 기운이 용솟음치게 할 것이다. 몸이 제대로 기능을 못 하면 굴 속에 들어가라. 그곳에서 건강을 얻는 행복을 뜨겁게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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