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각종 만성질환 예방 한곳서 체계적인 건강관리
김해 동부권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치매사업의 거점이 될 ‘동부 치매안심센터ㆍ건강생활지원센터 조성사업’이 내년 6월 개소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김해시는 지내동 327-2에 위치한 ‘김해 동부지역 치매안심센터’가 다음 달 준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비 9억 3천400만 원, 도비 1억 1천700만 원 등 총 24억 800만 원이 투입되는 치매안심센터는 대지면적 1천517㎡ㆍ연면적 585㎡,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치매 검진실, 인지 프로그램실, 상담실, 가족쉼터, 영향조리실 등을 갖춘 이 시설은 치매 예방교실, 조기 검진, 인지 재활 프로그램 등 치매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치매센터가 준공되면 곧바로 해당 건물 2~3층에 연면적 1천124㎡ 규모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증축하는 사업에 돌입한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9억 1천850만 원 등 26억 500만 원을 투입해 운동실ㆍ장애인 재활치료실ㆍ세미나실 등을 조성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증축 설계를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께 착공해 내년 5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이들 센터가 건립되면 치매와 각종 만성질환 예방, 정신건강 및 중독 상담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보건 서비스를 받았던 동부지역 주민의 건강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신길재 보건관리과장은 “설계, 입찰 등 증축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당 센터 건립을 계기로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치매 안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