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통해 집 앞까지 왔지만
주차공간 찾지 못해 운전대 잡아
김 의원 측 “해당 비서 면직 시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의 9급 비서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9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 의원의 비서 A씨는 지난 12일 저녁 부산 남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김해 장유의 거주 아파트로 이동했다.
하지만 오후 11시께 아파트 내 주차공간이 없자 대리운전 기사가 떠났고, A 비서는 술에 취한 채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운전하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음주단속 결과, A 비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9%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나왔다.
김정호 의원 측은 “다음날 해당 사실을 인지했고 즉시 A 비서를 의원면직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경찰서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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