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22 (토)
화력 높이는 野, 방어막 치는 與
화력 높이는 野, 방어막 치는 與
  • 연합뉴스
  • 승인 2019.08.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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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 공방 격화 野, 배임 등 의혹 제기
與 “결정적 하자 없다” 청문 일정 놓고도 이견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검증공방이 벌써부터 전면전 모드로 치닫는 양상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와 그 가족을 상대로 ‘위장매매ㆍ위장이혼ㆍ위장전입’ 등의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화력을 끌어올렸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가 ‘결정적 흠결’은 아니라며 방어막을 한층 더 높였다.

 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은 18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고 다 사실관계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모펀드는 문제없는 내용이고, 성인인 동생 부부 문제는 연좌제도 아니고 조 후보자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해명도 들어보지 않고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무조건적인 지명철회, 자진사퇴를 주장한다”면서 “한국당의 막가파식 조 후보자 낙마 전략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동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내부적으로는 사법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낙점한 상황에서 조 후보자 청문에 변수가 발생할 경우 최악의 경우 집권 중반 국정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돌파 이외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방침이 이미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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