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서장 김한수)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고 대형사고를 예방한 손영진 씨(46)를 찾아가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달 23일 지내동 못안마을 부근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후 사고차량 1대가 다른 차와 부딪힌 뒤에도 멈추지 않자, 운전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운전석 문을 열고 차량을 세웠다. 당시 사고현장은 왕복 6차선 도로로 통행량이 많았고, 운전자는 사고의 충격으로 기절한 상태였다. 김한수 서장은 "손씨의 이러한 행동은 위급한 상황에 빠진 운전자를 살린 위대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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