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일까지 54개교 모니터단 운영 2차 피해 방지
경남교육청은 여름방학 중 석면 해체ㆍ제거 학교를 대상으로 12일부터 20일까지 현장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방학 중 석면 해체ㆍ제거 학교는 54개교(초 31교, 중 16교, 고 7교)로, 총 663실 6만 889㎡의 교실 천장 석면이 대상이다.
석면이 미세하게 분해돼 날릴 경우, 호흡기를 통해 폐에 들어가면 폐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석면 해체ㆍ제거 공사 때 석면분진이 내ㆍ외부로 날리지 않도록 신중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학교 석면 해체ㆍ제거 공사에 대해 도교육청, 지자체, 고용노동지청 등 관계부처별로 지도ㆍ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사전설명회, 사전청소 및 비닐밀폐, 고정틀(M-bar) 철거, 석면 잔재물 조사 등이 학교시설 석면 해체ㆍ제거 안내서대로 이뤄졌는지, 관련 문서와 결과보고서 등의 증빙서류가 가정통신문 또는 홈페이지에 게시됐는지를 확인한다.
더불어, 각 학교 석면모니터단을 잔재물 조사를 마칠 때까지 운영하고, 여름방학 석면 해체ㆍ제거 온라인 게시판 모니터링을 다음 달 6일까지 운영하는 등 석면 잔재물에 의한 2차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서재교 시설과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안내서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해, 석면 해체ㆍ제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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