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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백색국가 제외 대응 도, ‘기업애로 상담창구’ 개설
일본 백색국가 제외 대응 도, ‘기업애로 상담창구’ 개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8.0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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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도 공동 대응키로
 경남도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에 따른 기업애로 상담창구 개설 등 대응에 나섰다. 또 도내 시군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정부의 대응방안을 시군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번 백색국가 제외 결정으로 1천120여 개 품목이 개별허가로 전환돼 통상 1주일 정도 걸리는 수입 허가 기간이 90일까지 늘어나는 등 지역 제조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도는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애로 상담창구도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기계산업진흥원 영남지사, 경남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경남KOTRA지원단, 창원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통관서류 작성과 절차 등을 안내하는 상담창구를 경남테크노파크 등에 열기로 했다.

 6일 오후에는 전략물자관리원 주관으로 창원상공회의소에서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 관련 설명회도 열린다.

 도는 도내 부품 소재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회의에서 도를 중심으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외경제 민관협력회의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분야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경영지원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 지역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이 될 재료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승격해 기술력을 높인다.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혁신네트워크를 구성해 산ㆍ학ㆍ관ㆍ연 협업체계를 통해 도내 소재 부품기업과 기술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대기업ㆍ중소기업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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