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독예방 판매용 봉투 제작 배포 생명사랑 친환경 봉투 시범사업
김해시는 농약 음독예방 문구가 적힌 봉투를 제작해 지역 농약 판매점에 배포하는 `생명사랑 친환경 봉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해당 봉투 앞면에는 `농약을 안전하게 사용합시다.` 뒷면에는 `삶이 힘드신가요? 당신 곁엔 1393(자살예방 상담전화)`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시는 우선 해당 봉투 1만 장을 제작해 5일부터 대동면 안막2구, 덕산, 주중마을 3개 농약 판매점에 배포하면서 농약 판매 시 구매 용도를 확인한 뒤 해당 봉투에 담아 판매하도록 안내한다.
시는 이들 지역 소비자 반응을 살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동면 이장과 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 고위험군 등록 관리 등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종학 시 보건소장은 "농약 용도에 맞게 안전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자살위험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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