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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매립장서 매년 수억 원 돈 나온다
쓰레기매립장서 매년 수억 원 돈 나온다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7.31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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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과 이주영 국회의원(가운데)이 덕동생활폐기물매립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창원시 덕동생활폐기물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준공식

 창원시는 31일 창원시 마산덕동생활폐기물매립장에서 엘에프에너지(주)와 ‘매립가스 자원화 및 CDM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은 지난해 2월에 창원시와 엘에프에너지㈜가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사업비 24억 원 전액 민간투자로 매립가스 발전시설 및 포집설비 82개를 설치해 8월부터 발전출력 700kWh로 1만 1천520N㎥/D 매립가스를 포집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약 6억 원의 전력 판매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종량제 실시, 1회용품 사용 금지,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폐기물 처분 분담금 부과 등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매립장에 처리된 쓰레기가 자연적으로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매립가스에는 메탄, 황화수소가스 등이 포함되어 있어 지구 온난화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창원시는 다양한 시책을 통해 지난해 30개 사업장에서 8천500만 원의 탄소배출권(CER)를 획득했다. 덕동매립장은 이번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으로 약 2만 7천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이다. 자연적으로 발생된 매립가스를 자체 처리하여 환경적으로는 악취 및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경제적으로는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을 창출하며 자원화 기술을 확보할 것이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기후변화 협약 등 환경 보호 인식 제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버려진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뽑아 신재생 자원으로 재활용한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창원시가 국가적 에너지 전환정책 사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창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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