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44 (금)
민주당, 인재영입 전략ㆍ단수공천
민주당, 인재영입 전략ㆍ단수공천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7.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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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난` 경남 몇 곳 적용 관심

한경호ㆍ정경두 등 후보군에

 더불어민주당이 경남지역을 비롯해 인재영입을 통해 후보를 수혈한 지역구를 전략ㆍ단수공천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대표는 인재영입과 관련해 "외교안보, 장애인이나 환경 등 소수약자, 경제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영입을 구상 중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영입위원장을 당 대표가 직접 맡아서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라면서 "인재영입위원회에서 발탁한 후보들을 전략지역이나 당세가 약한 지역에 단수공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람에게서 추천을 받아 제가 직접 만나려고 한다"며 "전략지역으로 단수공천을 할 수도 있고, 비례대표로 출마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하반기에 좀 더 전략적 판단을 해 당세가 약한 지역이나 험지에 사람들을 영입하고 출마도 시킬 예정"이라며 "인재의 역량과 특성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와 잘 논의해서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언급에는 경남지역 등 상대적으로 당선가능성이 낮은 `험지`를 일컫는 말로 경남지역 16개 선거구에 어느 정도 적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지역에서 지난 대선과 6ㆍ13 지방선거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민주당으로서는 현재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

 `낙동강 벨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서형수(양산을) 의원 불출마 움직임과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제윤경 사천ㆍ남해ㆍ하동 지역위원장의 불출마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이 9개여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외연을 확장하려던 여당이 인물난에 빠진 상황이다. 중앙당으로서도 자연스레 외부인사 영입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현재로서는 한경호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장관 등 문재인 정부의 장ㆍ차관급 핵심인사들이 이들 후보군에 속한다.

 이 와중에 최근 청와대가 이달 중순께 개각을 단행하면서 총선 대비용 인사 시점이 앞당겨질 공산이 커졌다. 전격 교체를 신호탄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 기류가 여권을 빠르게 형성되면서 거물급 경남인사들이 몇 명이나 영입될지 정치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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