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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회 영남지사 개소에 거는 기대 크다
기진회 영남지사 개소에 거는 기대 크다
  • 경남매일
  • 승인 2019.07.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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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 불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0일 창원을 중심으로 동남권 소재 부품ㆍ장비업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기계산업진흥회(기진회) 영남지사가 개소했다. 이로써 불확실한 국내외 경기 전망에 설비투자에 소극적이던 도내 기계업체에 대한 지원 확대가 기대된다. 이는 김경수 도지사가 적극 추진 중인 제조업 스마트화와 일맥상통한다. 기진회는 도내 중견기업들의 노후화된 기계장비를 현대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남지역은 국내 기계 산업의 핵심 거점지다. 전국 대비 국내 생산 26.6%(32조 원), 사업체 수 23.4% (2천293개사), 종사자 수 26.5%(8만 8천703명) 등을 차지하는 등 제조업 핵심 거점지역이다. 특히, 창원은 우리나라 기계 산업 및 제조업 발전의 미래 50년을 견인할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 도시다. 창원에 자리 잡은 기진회 영남지사는 기계 업계의 생산성 향상 및 활력 제고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생산설비 진단 컨설팅, 노후장비 수리ㆍ개조, 현대화 기술지원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앞으로 경남을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ㆍ경북권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남권 기계 업계의 생산성 향상 및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 마케팅 지원, 유휴설비 거래 서비스, 그리고 소재ㆍ부품ㆍ장비에 대한 이행보증사업 등 현장 밀착형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기진회는 개소식을 진행하고 동남권 제조업 활력 제고를 위한 기계 산업 기업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승욱 경제부지사, 기진회 최형기 부회장을 비롯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영석 청장,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홍장의 원장, MBC경남 정대균 대표이사, 경남매일 정창훈 대표이사, (주)화인 이상준 대표 등 지역 언론ㆍ기관장과 지역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미ㆍ중 무역 분쟁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과 5G, IIoT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소재ㆍ부품ㆍ장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공유했다는 후문이다. 위기는 곧 기회란 말이 있다. 위기 속에 부족한 점이 부각되고 이를 보완화면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게 된다. 경제지표가 전체적으로 하락추세지만 곳곳에서 긍정적인 지표도 보이고 있다. 기진회 영남지사로부터 제조업 혁신이 시작돼 경남 산업의 체질이 개선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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