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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예방책 실천이 최선이다
돼지열병 예방책 실천이 최선이다
  • 경남매일
  • 승인 2019.07.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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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마다 예방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유입하게 되면 1년 안에 9조 원이 증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발생 사례가 없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우리나라로의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북한 접경 지역 멧돼지에서 ASF와 증세가 유사한 돼지열병(CSF, 돼지콜레라)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돼지설사병(PED)가 급증하고 있다. PED는 ASF와 질병 전파경로가 유사하다. 때문에 ASF 유입 시 여러 가축 질병이 맞물려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을 위해 15억 원을 투입, 양돈장에 울타리를 포함한 방역 시설과 장비를 100개 소에 설치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휴대 축산물 반입 금지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2주간으로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매체 홍보와 현장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기내 모니터 홍보와 입국 전 기내 방송을 통한 국경 검역 안내를 강화하고 주요 국제 공항만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검역 일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KTX 객실 모니터와 공항리무진 버스 외벽 등을 통한 홍보를 경남도도 24일 하동 북천 코스모스축제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대비 신속한 초동대응과 방역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 현장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휴대 축산물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평상시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방역 및 총력 대응 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양돈농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방역 기관은 농가의 차단 방역을 적극 지원하는 등 각자 맡은바 책임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 야생 멧돼지에 대한 선제적 살처분을 통한 강력한 개체 수 조절, 그리고 잔반사료 급여 중단 실천 등 실질적인 대책들이 실천에 옮겨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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