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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제전, 대표프로그램 주제관부문 ‘금상’
의병제전, 대표프로그램 주제관부문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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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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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제47회 의병제전이 제13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시상식에서 ‘대표프로그램 주제관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의령군 관계자가 수상 중인 모습.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시상

14개 분야 87개 항목 경쟁

차별화된 주제관 등 높이 평가

 (사)의병기념사업회(회장 이선두 의령군수)가 주최한 제47회 의병제전이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에서 개최된 제13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시상식에서 ‘대표프로그램 주제관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1957년 설립된 세계축제협회(IFEA World)에서 1987년 시작된 시상식으로 매년 세계에서 펼쳐지는 우수축제를 선정해 시상하며 축제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 열린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시상식에서는 대표프로그램, TV부분 등 14개 분야에 87개 축제 항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이뤄낸 성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표 프로그램 부분 금상을 수상한 의병제전은 홍의(紅衣)를 테마로 하는 차별화된 주제관 운영, 붉은색을 활용한 인테리어, 야간조명, 체험장 연계, 참가자 전원이 홍의철릭(의령지역의 의병을 상징하는 붉은 의상)을 착용한 레드 마케팅 시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린 제47회 의병제전은 의전 중심의 기념식을 야간 개막행사로 전환하고 방문객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서동생활공원으로 행사를 집중해 방문객이 증가했다.

 특히, 축제장에서 방문객과 주민들이 입었던 홍의철릭은 남녀 노소의 축제 참여와 화합의 의미를 더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축제의 명칭이 제례를 연상케 할 뿐 아니라 지역과 주제를 함축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 축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축제명칭 개선이 과제로 남아있다.

 (사)의병기념사업회 권추근 사무처장은 “제47회 의병제전은 의병의 숭고한 의미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주제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행사, 부대행사를 준비해 9만 명이 넘게 축제장을 방문했다”며 “앞으로 관광축제로의 도약과 함께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7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의병제전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LA한인축제에 초청돼 의병제전 퍼레이드를 펼쳤고, 경남도 우수축제(4회)와 유망축제(5회)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지방 우수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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