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31 (금)
박 교육감, 일선 학교에 자살 예방 편지 발송
박 교육감, 일선 학교에 자살 예방 편지 발송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7.15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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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살ㆍ자해 예방 당부

“세심하게 살펴봐야”

 최근 박종훈 교육감이 일선 학교장에게 학생 자살ㆍ자해 예방을 당부하는 편지를 썼다.

 박 교육감은 지난 9일 ‘존경하는 교장선생님’ 제목으로 학생 자살ㆍ자해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예방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서한문은 ‘자연의 푸르름이 완연한 아름다운 계절 7월입니다. 아이들의 꿈과 끼를 엮어 행복교육을 펼치시는 교장 선생님과 교육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로 시작한다.

 그러나 박 교육감은 “지금쯤이면 학교는 여름방학을 준비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이라며 방학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설렘이 클 시기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스스로 생명을 버리는 사안을 접했을 때 비통함은 이루 다 표현하기 어렵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가정문제, 우울증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자살이 대부분”이라며 “최근 들어 학생들의 자해 시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학생들의 고민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예민한 시기인 만큼 감수성 또한 높아 ‘너는 세상에 혼자 내버려진 존재가 아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생각을 바꿔 놓기도 한다”며 “가정환경과 교육관계에 문제가 없는지, 성적에 대한 과도한 압박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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